플레이브 기다릴게 뮤직비디오를 보다가 중간에(1분 29초) 나오는 코드를 보고 재밌어서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F5를 누르는 장면 등을 코드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살펴보았는데요. 기다릴게 뮤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충 플레이브 멤버를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선언하고 테라로 연결하는 코드 같다고 보고 넘기려다가 이 코드에 주목하는 포스팅이 없는 거 같아서 한 번 글을 써봤습니다.
플레이브 기다릴게 뮤비 속 코드 해석
자세한 해석
자세한 해석은 ChatGPT에게 부탁했습니다.
C# 언어를 사용하여 작성되었으며 오류가 있다고 하네요. (오류 부분은 뮤비적 허용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연결 작업은 VLAST.Connect 메서드와 World.TERRA, World.CAELUM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구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ChatGPT 알려준 해석을 하나씩 써보겠습니다. 제가 덧붙인 부분은 괄호 안에 적겠습니다.
코드의 자세한 해석이 불필요하게 느껴지신다면, 굵은 글씨로 강조된 부분만 봐도 됩니다.
private static readonly string[] PLAVE = new string[5] { "Yejun", "Noah", "Bamby", "Eunho", "Hamin" };
이 코드는 PLAVE라는 이름의 문자열 배열을 선언하고 초기화합니다.
배열은 5개의 요소를 가지며, 각 요소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이름을 나타냅니다.
private 키워드로 선언되었기 때문에 이 배열은 현재 클래스 내에서만 접근 가능합니다.
(그리고 read only가 사용되어 읽기 전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성자 외부에서 수정을 할 수 없습니다.)
static void Main(string[]args)
{
TryConnectWithTerra(PLAVE);
return;
}
프로그램의 진입점인 Main 메서드를 정의합니다. 이 메서드는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 실행되며, 그 안에서 TryConnectWithTerra 메서드를 호출하고 프로그램의 실행을 설명합니다.
아래에서 코드를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static void Main(string[] args): 이 부분은 Main 메서드의 선언을 나타냅니다.
Main 메서드는 문자열 배열 매개변수 args를 받습니다. 이 배열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커맨드 라인에서 전달되는 인자들을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args 배열에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전달된 값들이 포함됩니다.
{}: 중괄호 {}는 메서드의 본문을 정의합니다. 메서드의 본문은 중괄호 내부에 포함되며 메서드가 실행될 때 수행될 코드를 포함합니다.
TryConnectWithTerra(PLAVE);: TryConnectWithTerra 메서드를 호출합니다. 이 메서드는 인자로 PLAVE라는 문자열 배열을 전달합니다.
return;: return 문은 메서드의 실행을 종료하고, 메서드를 호출한 곳으로 돌아가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 경우 Main 메서드가 return 문을 만나면 그 즉시 실행을 종료하고 프로그램을 종료합니다.
따라서 이 코드의 주요 역할은 TryConnectWithTerra 메서드를 호출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즉시 종료하는 것입니다.
(TryConnectWithTerra는 이름을 보면 테라와의 연결을 시도하는 메서드 같네요.)
static bool TryConnectWithTerra(string[]members)
members라는 문자열 배열을 입력으로 받아서 TryConnectWithTerra 작업을 수행하고, 작업의 결과에 따라 참 또는 거짓 값을 반환합니다.
if (members==PLAVE)
전달된 members 배열이 PLAVE 배열과 동일한지를 비교합니다. 즉, 플레이브 그룹의 멤버 목록과 members 배열이 같은지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 VLAST.Connect(members, World.TERRA, World.CAELUM); return true; }
만약 members 배열이 PLAVE와 동일하면, VLAST.Connect(블래스트.연결) 메서드를 호출하여 그룹 멤버들을 특정 세계인 “TERRA”와 “CAELUM”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true 값을 반환하여 연결 시도가 성공했음을 나타냅니다.
(VLAST=블래스트는 플레이브의 소속사입니다. 카엘룸에 살던 멤버들이 테라=지구의 개발자로부터 능력을 부여받아 아스테룸으로 오게 되었고, 테라=지구와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세계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else { return false; }
그렇지 않은 경우, 즉 members 배열이 PLAVE와 동일하지 않은 경우, false 값을 반환하여 연결 시도가 실패했음을 나타냅니다.
코드 해석 요약:
이 코드는 특정 가상 아이돌 그룹인 “플레이브”의 멤버를 선언한 뒤 멤버 목록을 확인하고, 그룹 멤버들을 가상 세계 카엘룸에서 테라에 연결하는 시도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코드와 플레이브 기다릴게 뮤비와의 연결
https://youtu.be/cFm8fTRW_so?feature=shared
플레이브 기다릴게 뮤비를 보면 처음에는 멤버들이 각기 다른 4개의 가상 세계관에 살고 있습니다.
예준은 창 밖으로 고래가 보이는 세계, 노아는 중세판타지가 떠오르는 세계, 밤비와 은호는 사이버펑크 같은 세계, 하민은 0과 1로 이루어진 컴퓨터 속 같은 세계에 따로 살고 있습니다. 밤비와 은호는 세계관은 같지만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Hello와 프로그래밍에서의 Hello, world!와의 연결
그러다가 어디선가 날라온 Hello라는 메시지를 받으면서 변화가 생깁니다. Hello 뿐만 아니라 다른 메시지도 같이 왔는데요. 어떤 멤버는 아스테룸이 연상되는 스노우볼, 어떤 멤버는 플레이브 로고, 어떤 멤버는 특정 좌표(아마 아스테룸으로 통하는 좌표) 등 을 받습니다.
저는 여기서 “Hello, world!”라는 코드가 떠올랐습니다. 개발 환경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코드가 “Hello, world!”이거든요. 그래서 개발을 시작할 때 “Hello, world!”부터 띄운답니다. 플레이브 세계관은 지구의 개발자들이 멤버들을 다른 세계로 연결해주는 거라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한 세계관이라서 HELLO를 먼저 띄우는 것이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1분 29초 코드
Hello 이후의 장면이 바로 위의 코드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어떤 사람이 위 코드를 짜고 있는데요. 컴퓨터 모니터에 플레이브 로고와 멤버 실루엣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 사람이 바로 멤버들을 다른 세계로 연결해주는 지구의 개발자인가 봅니다. 이 개발자는 “플레이브”의 멤버 목록을 확인하고, 멤버들을 카엘룸에서 테라에 연결하는 코드를 짜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멤버들이 각기 세계관에 맞는 이동 방법 혹은 차원 이동 문을 찾아갑니다.
플레이브 기다릴게 뮤비 속 F5 키의 의미
이동 방법 혹은 차원 이동 문을 찾은 후 이어지는 것이, 지구의 개발자가 F5를 누르는 장면입니다. F5는 개발 환경에서 코드 실행을 시작하는 단축키입니다. 즉, 여기서 위의 코드=플레이브 멤버들을 다른 세계로 연결하는 코드를 실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이후에 멤버들이 아스테룸으로 공간 이동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겁니다.
각기 독립된 개체로 존재했던 멤버들은 아스테룸으로 이동하여 하나의 플레이브라는 그룹이 됩니다. 그들은 이전에 고독하게 살았던 때와 달리 생동감이 넘치는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아스테룸에서 노래를 하고 춤을 추다가 테라, 즉 지구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기다릴게’라고 노래 제목이 뜨면서 뮤직비디오가 끝납니다. 마치 멤버들이 아스테룸에서 연습하면서 테라의 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얘기 같죠. 이렇게 보면 기다릴게라는 노래는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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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를 통해 바라본 플레이브 기다릴게 뮤비 어떠셨나요? 더욱 의미를 잘 알게 되지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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