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회계 1급을 노 베이스로 2주 만에 합격한 방법을 쓰려고 합니다. 시험일까지 2주 남짓 남았을 때 전산회계 1급 3주, 전산회계 1급 2주 등 서치해봤어서 여러분 심정을 압니다. 기간 내에 합격할 수 있을지, 포기할지 고민될 거예요. 제 공부 방법을 적용하시면 합격 가능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전산회계 1급 노 베이스 2주 합격 후기
전산회계 1급 합격 인증
전산회계 1급 110회 시험에서 78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전산회계 1급 노 베이스 2주 합격 기본 조건
제가 한 대로 한다면 아래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 공부 시간을 (평균) 하루에 3시간은 뺄 수 있다.
- 강의를 (1.75~)2배속으로 들을 수 있다.
공부 시간 평균 하루에 3시간은 투자해야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3시간은 공부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시간당 50~55분씩 공부, 10~5분씩 휴식)
박쌤 강의를 2배속으로 들으면 전산회계 2급+1급 총강의 시간이 약 24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10회분 풀이 시간 각 60분씩, 검토 시간(+문제 풀이 강의 듣는 시간) 30~60분씩 잡습니다. 많이 풀수록 점점 문제 푸는 데 시간이 많이 안들고 검토할 오답이나 헷갈리는 부분도 적어집니다.
그래서 14일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풀로 시간을 내어 공부한다면 더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강의 2배속 듣기
배속 높여서 들어본 적 없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점차 속도를 높이다 보면 어느새 높은 배속에 적응됩니다. 나중에는 낮은 배속은 너무 느리게 느껴질 겁니다.
그리고 높은 배속으로 들으면 놓치지 않고 들으려고 긴장 상태로 들어서 더 머리에 잘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전산회계 1급 공부 과정
관련 전공 아니고, 관련 과목을 들은 적도 없습니다. 이번에 처음 접했습니다. 그래서 전산회계 2급 강의부터 들었습니다.
전산회계 2급 강의 듣기
먼저 박쌤 전산회계 2급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래는 박쌤 전산회계 2급 전체 강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재생목록 링크입니다.
이 링크에는 33강은 빠져있기 때문에 따로 찾아서 봐야 합니다.
2급에서 배운 부분은 1급에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2급에서 배운 부분은 1급 부분의 토대가 됩니다. 그러므로 2급 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전산회계 2급 강의 수강 방법
전산회계 2급 강의는 총 19시간 02분 29초이고 2배속으로 들으면 9시간 31분 15초가 소요됩니다.
문제 풀이만 모여 있는 강의(예: 총정리라고 쓰여 있는 강좌)는 스킵했습니다. 총정리라고 쓰여 있다고 해서 모두 스킵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30강이나 36강과 같이 앞부분에서는 이론 강의를 하고 뒷부분에서 총정리 문제 풀이는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들으면 3일 만에 다 들을 수 있습니다.
따로 필기는 하지 않았고 전산회계 2급 책은 사지 않았습니다.
후에 볼일이 있을지 모른다 생각해서 칠판의 이론 내용만 스크린샷으로 떠서 보관했습니다. (이것은 이후에 몇 번 보기는 했으나 그리 큰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박쌤이 꼭 암기해야 한다고 별표로 강조하신 부분만 따로 노트에 적어놨습니다. (이때는 적어놓기만 하고 관련 개념이 강의에 나올 때만 펴서 훑어봤습니다. 암기는 기출 풀이 시기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외웠습니다.)
프로그램 실습은 뭔가 새로운 게 나올 때만 한 번씩 해보았습니다.
전산회계 2급 강의 수강 스케줄
[1일]
전산회계 2급 1~14강: (2배속) 2시간 51분 33초
[2일]
여기서부터 문제 풀이만 있는 강의는 스킵했습니다.
전산회계 2급 15~20, 22, 23, 25~27강: (2배속) 2시간 48분 12초
[3일]
전산회계 2급 29~33, 35~38, 40, 41강: (2배속) 2시간 45분 50초
전산회계 1급 강의 듣기
박쌤 전산회계 1급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래는 박쌤 전산회계 1급 강의 재생목록 링크입니다.
전산회계 1급 강의 수강 방법
박쌤 전산회계 1급 이론+실기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박쌤이 강조한 부분은 책에서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필기할 부분은 필기했습니다.
박쌤이 꼭 암기해야 한다고 별표 표시한 부분은 앞서 2급에서 별표 표시 부분 적어놨던 노트에 이어서 적었습니다.
스킵하는 강의 없이 문제 풀이 강의도 다 보았습니다. 문제 풀이 때는 따로 적지는 않고 머리 속으로 생각하며 문제를 풀면서 강의를 따라갔습니다.
프로그램 실습은 새로운 게 나올 때만 한 번씩 해보았습니다.
전산회계 1급 강의 수강 스케줄
3시간씩 듣는다면 아래와 같이 5일 만에 끝내게 됩니다.
[4일]
전산회계 1급 1~10강: (2배속) 2시간 54분 20초
[5일]
전산회계 1급 11~20강: (2배속) 2시간 58분 49초
[6일]
전산회계 1급 21~32강: (2배속) 2시간 51분 49초
[7일]
전산회계 1급 33~43강: (2배속) 2시간 58분 24초
[8일]
전산회계 1급 44~53강: (2배속) 2시간 44분 12초
저는 이때 주말이 껴있어서 3일만에 끝냈는데(1~10강/ 11~32강/ 33~53강) 이후에 이틀은 공부 안 하고 놀았습니다. 결국 5일 소비한 것은 같습니다.
전산회계 1급 기출문제 풀기
전산회계 시험은 100점 만점입니다. 70점 이상의 점수를 내면 합격입니다.
목표
평균 80점 목표로 잡고 풀었습니다. 이론 문제는 15문제 중 10개 이상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기출문제는 몇 회 풀어야하나?
7~8번은 풀어야 80점대 수준에 근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번은 풀어야 평균 80점이 되는 것 같고요. 대부분의 문제 유형을 접할 수 있습니다.
많이 풀면 풀수록 좋습니다. 저는 13번째 풀었던 22년 2월 특별회차 기출에서 처음 본 유형의 문제를 틀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푸는 법을 배우고 오답 노트에 적었는데요. 실제 시험에서 이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와서 그 문제를 맞췄습니다.
기출 풀이 방법
박쌤 전산회계 1급 기출문제 교재 활용
- 단원별 빈출 분개 120선: 하루 60개 풀고, 그다음 날에 60개 마저 풀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정확히 알지 못해서 체크 표시(v)한 문제나 틀린(/) 문제들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알게 된 문제는 제외 표시(O)를 하고 애매하면 세모 표시(△)를 했습니다. 그 후에는 체크 표시(v)나 세모 표시(△), 틀린 표시(/)를 한 문제만 풀고 완전히 알게 된 문제는 제외 표시(O)를 하며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최소 3번은 돌린 것은 확실한데 정확히 몇 번 돌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최근 1년 내의 기출문제들 풀기: 책에 없는 최근 2회분은 그냥 문제지 화면에 띄워놓고 풀었습니다. 나머지 11회분 문제들은 책에 있어서 그걸로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처럼 USB 저장도 해가면서 시험시간 1시간 이내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최근 문제부터 풀었습니다.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 외워야 할 것 같은 부분은 오답 노트로 정리했습니다.
1급 이론+실기 교재보다 기출문제 교재를 더 잘 썼습니다. 특히 빈출 분개가 아주 유용합니다. 기출문제 교재 구매 추천합니다.
1급 이론+실기 교재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90페이지씩 읽으려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틀 차에 그래서는 기출 풀 시간이 부족함을 깨닫고 포기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읽는 게 더 좋겠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기출 풀이 후 헷갈리는 부분이나 자주 틀리는 부분만 발췌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쌤 기출문제 풀이 강의 활용
역시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2배속으로 들으면 1회분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도 1시간을 넘지 않습니다. 약 45분쯤 걸립니다.
처음에는 해당 회차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습니다. 아직 문제 푸는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반 이후로는 틀리거나 애매한 문제만 따로 들었습니다.
계산기 활용
문제 풀이하면서 계산기를 항상 사용하여 손에 익숙하게 만듭니다.
제품은 다이소 계산기를 썼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싸고 접근성도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https://shop.daiso.co.kr/mobile_new/product/product.do?prdMstCd=S0020789
위는 제가 구매한 계산기의 다이소 상품 주소 링크입니다. 어떤 계산기를 사용했는지 궁금하신 분은 들어가보세요.
오답 노트 활용
앞서 박쌤이 암기하라 한 부분을 적은 노트를 오답 노트로 썼습니다.
암기 정리 부분 뒤에 바로 이어서 오답 노트를 써서 복습할 때 좋았습니다. 자투리 시간에 암기할 부분 암기도 하고 오답 노트 정리한 것도 읽어주는 식으로 활용했습니다.
틀린 문제를 전부 다 적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풀어본 회차나 그다음 회차에서는 오답 노트를 안 만들었고요. 3번째 풀었을 때부터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 알아둬야 할 것 같은 부분 위주로 개념을 정리해서 적었습니다.
A5 노트에 적었는데 오답 노트 총 5장(10페이지) 정도 적었네요.
암기+오답노트는 기출 풀이 시기에 하루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봤습니다.
많이 볼수록 좋습니다.
처음 기출문제 풀었는데 점수가 낮아요. 어떡하죠?
저는 맨 처음에 풀어봤을 때 38점이었습니다. 그때가 2일이었는데 시험은 7일이었습니다. 5일 만에 합격권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가능했습니다.
문제를 안 풀어봐서 점수가 낮게 나온 겁니다. 강의를 들으셨으니까, 개념은 머릿속에 있습니다. 계속 문제를 풀어나가고 오답 노트를 만들어서 보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제 점수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회차 | 점수 | 합격률 |
109 | 38 | 33.26% |
108 | 60점대 | 29.25% |
107 | 76 | 33.18% |
106 | 61 | 44.14% |
105 | 72 | 51.07% |
104 | 63 | 46.15% |
103 | 84 | 38.91% |
102 | 78 | 34.47% |
22 6월 특별 | 86 | 102회 합격률에 포함 |
101 | 82 | 51.63% |
22 4월 특별 | 77 | 101회 합격률에 포함 |
100 | 98 | 50.68% |
22 2월 특별 | 79 | 100회 합격률에 포함 |
시험 시간 줄이는 법
분개를 일일이 종이에 적지 않으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려운 분개가 아니면 프로그램에 쓰면서 하면 됩니다.
자동으로 차액 계산도 해줘서 더 편합니다.
그리고 계속 문제를 풀다 보면 익숙해져서 점점 시간이 단축됩니다.
처음 몇 번 동안 1시간 넘기는 건 당연합니다. 좌절하지 마세요. 나중에는 점점 40분, 30분까지 줄어듭니다.
시험 문제 답을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것까지 40분 이하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목표로 줄여나갑니다.
남은 20여 분은 검토 및 저장 시간입니다.
실제 시험 후기
시험실 공간의 한계상 바로 옆자리에 사람이 앉아서 좀 당황했습니다. 시험이 시작되니까 신경은 별로 쓰이지 않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긴장해서 더 생각이 안 날 가능성, 신유형이 나올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기본은 완전히 숙지하고 시험 문제를 풀고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데 30분 정도가 걸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유형이 나온다고 해도 기존 유형만 다 맞춰도 합격 점수인 70점을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못 본 타입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마시고, 안 풀릴 것 같으면 바로 제끼고 다른 문제들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남는 시간에 신유형 문제를 검토하세요.
실제 시험 팁
- 기출문제 앞쪽에 쓰여 있는 수험절차를 숙지하고 가세요. : USB에 달린 종이에 검은색이나 청색 볼펜으로 이름 등 여러 사항을 기재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론 답안 작성을 한 번도 클릭하지 않으면 답안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실무부터 푸려고 하시는 분은 이것을 염두에 두세요. (저는 이론부터 풀고 실무로 넘어갔습니다. 단, 이렇게 할 거라면 헷갈리는 부분은 문제지에 표시만 하고 넘어가고 확실한 부분만 답안 작성하고 나중에 실무를 다 푼 다음에 검토 시간에 답안을 확정지어야 합니다.)
- USB 저장 시간이 길어질 수 있음을 고려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제가 집에서 연습했을 때보다 시험장에서 저장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시험장 환경에 따라 저장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생각해 두고 저장하세요. (저는 혹시 몰라서 중간에도 저장하긴 했습니다. 다만 이러려면 시험지를 한 바닥 풀고 한 장 넘기기 전에 저장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시험지를 한 장 넘기는 시간 + 문제를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 동안 저장되는 것을 노리는 겁니다.)
- 가채점하려면 실무 시험 답을 대충 적어오면 좋습니다. : 시간을 줄이려고 종이에 분개하지 않고 프로그램에서 분개하는 분들은 시간이 남으면 실무 분개 계정이나 숫자 등을 적어오면 가채점 시 수월합니다.
- 박쌤 말씀대로 빨간 펜으로 강조 표시를 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분개할 때 놓치지 않도록 주요 사항은 동그라미를 하는 식으로 표시하는 겁니다. 그러면 실수가 좀 줄어들더라고요.
-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마세요.: 연습한 대로면 검토 시간은 넉넉합니다. 안되는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빠르게 넘겨주세요. 아예 풀지 않아도 합격합니다. 이미 그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 있어요. 그러니 마음을 편히 먹고 나중에 검토 시간에 풀어보고 답안 작성합시다.
- 이론 문제 또는 실무 분개에서 헷갈리는 거 있으면 케이랩 프로그램 안에서 답을 찾으세요. : 박쌤이 언급하신 ‘계정 과목 및 적요 등록’은 물론이고, (전기분) 손익계산서나 전기분 재무상태표 등을 눌러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예) 매출총이익 식이 기억 안나면 전기분 손익계산서 보면 됩니다. 매출원가 식을 까먹었으면 결산 탭의 손익계산서를 보세요.
가채점과 실제 점수 비교: 부분 점수는 없다고 생각하자
저는 가채점은 77점, 실제 점수는 78점이었습니다.
부분 점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기출 문제로 연습할 때도 부분 점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보수적으로 채점을 하세요.
그러는 편이 확실하고 더 좋습니다.
가답안 관련 정보
한국세무사회 가답안은 시험 당일 오후 8시에 홈페이지에서 공개합니다.
시험치느라 수고했으니 좀 쉬고 놀고 먹고 난 뒤에 시간 맞춰 들어가세요.
마음이 급해서 얼른 채점하고 싶은 분들은 해커스 아이디가 있으시면 그쪽으로 가셔서 예상 답안을 보세요.
그런데 해커스 예상답안으로 채점해도 어차피 오후 8시에 한국세무사회 가답안으로 또 채점해야 하니까요. 괜히 두 번 일하지 마시고 그냥 기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을 마치며
제가 한대로만 하면 여러분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압축해서 2주에 끝냈을 뿐, 순수하게 공부 시간만 따지면 남들이 여유 있게 한두 달 공부한 만큼 공부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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