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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홍 <씨앗 도둑> 로맨스 판타지 소설 추천 리뷰

씨앗 도둑 리뷰이다.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고 본편과 외전을 리뷰한다. 본편은 특성(장점과 단점) 위주로 리뷰하였다. 외전은 각 외전마다 감상을 따로 쓰고 총평도 썼다.


소설 제목이 다소 노골적이다
책소개까지 보면 더 그렇다

그러나 읽어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전원적이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다

★주의!
개인 의견임


외전 리뷰는 맨 밑에 따로 씀


씨앗 도둑 리뷰

예스 24 링크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6046470

리디 링크

https://ridibooks.com/books/1483025517

줄거리 간단 소개



주인공은 마녀이다
빨간 머리(+빨간 눈)가 불길하다는 편견 때문에 어릴 때 버려졌다
그런 그를 숲의 마녀가 주워서 돌봐줬다

숲의 마녀가 자연으로 돌아가기 전 1년간은 주인공에게 가장 행복했던 때였다
숲의 마녀도 주인공을 아꼈기에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싶었지만 이미 정해진 (삶의) 기간을 더 늘릴 수 없었다
그렇게 주인공은 혼자가 된다

숲의 마녀로 인해 관계의 따뜻함을 알게 된 주인공
허수아비, 까마귀 스켈레톤, 골렘을 만들며 소통해 보지만 사람과 대화를 할 때만큼의 만족감은 없다
소통할 수 있는 인간을 원하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배척을 당하기에 호문쿨루스를 만들 생각을 하는데…


본편 리뷰

특성


장점

둘만의 (전원) 생활 파트가 김
: 숲 속 외딴집에서 단 둘이서 산다
잘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힐링된다

끝까지 존댓말 하는 남주 💯
: 존댓말 남주를 좋아한다
여주에게 존중심을 보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본다
그런데 전에 존댓말 남주가 나오는 작품을 보다가 뒤통수를 맞은 적이 있다
결말 부분에서 갑자기 말을 놓은 것이다
그 후로 남주가 끝까지 존댓말을 하는지가 주요 체크 포인트가 되었다

생활에 불편함이 있으면 본인이 움직여서 해결하는 남주 💯
: 집안이 청결하지 못하다➡️본인이 청소
음식이 맛없거나 여주가 음식을 잘 안 먹는다➡️본인이 직접 맛있게, 가지 수도 많이 차려서 여주 먹임
여주가 거적데기 같은 걸 입고 다닌다➡️집안 뒤져서 옷이나 천 찾아서 바느질함

울어! 할 때 눈물이 나옴
: 작가 의도대로 감정이 움직여진다

씬 없이 스토리만 봐도 만족되는 이야기
: 소개물만 보면 씬 중심일 거 같은데 읽어보면 스토리나 주인공들 간 관계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더 만족스러웠다

정이 가는 마스코트성 캐릭터
: 허수아비, 까마귀 스켈레톤, 골렘이라 외형만 상상하면 귀엽지 않다
하지만 하는 행동이나 마음 씀씀이를 보다 보면 정이 가고 귀엽게 느껴진다

단점


무리수 같은 설정이 조금 있다
: 캐릭터성의 극대화나 갈등의 극대화를 위한 설정 같다고 느낀 부분들이 있다
특히 후반부에 남주가 너무 안일하게 행동한 부분
그동안은 쭉 키워드대로 능력남이었는데 여기서는 아니라고 느꼈다
여주가 너~~~무 순진한 것은 어찌어찌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데 불호인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장점이 훨씬 크고 완전 내 취향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외전 리뷰 특성 상 본편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바람

외전 리뷰

각 외전 성격 요약

(내 주관적 판단)
외전 1: 여남주 꽁냥꽁냥을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것 같다 (주요 키워드: 질투)

외전 2: 남주가 덜 굴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 같다

외전 3: 여주가 사랑받고 자랐었다면 둘이 어떻게 이어졌을지 보여준다

외전 4: 숲의 친구들(골렘, 까마귀 스켈레톤, 허수아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각 외전 감상

외전 1, 2: 그냥 그랬다

외전 1은 로설, 로판에서 어느 정도 도식화된 이벤트라 별 감흥 없이 봤다

외전 2에서는 남주가 정신적 고통을 받는데, 여주가 본편에서 당한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여서 뭐… 게다가 금방 여주가 낫게 해 주고 위로해 준다…ㅋㅋ (본편에서 남주가 연락도 없이 부재중이었던 기간을 생각해 본다) 

‘이 정도? 이 정도로 만족이 될까? 남주 굴림이 너무 쪼그매서…’ 이런 생각밖에 안 든다 

외전 3: 흥미로웠다
다른 상황이었어도 얘네는 될 운명이다! 불행한 사건들 때문에 이어진 게 아니다!라는 게 확정되어서 좋았다

외전 4: 대만족 감동 스토리
숲의 친구들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고 여주에게 그들이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독자와 숲의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부분이 있어서 더 좋았다

외전 총평

외전에서도 내가 본편에서 봤던 장점들이 한 가지 빼고 그대로 발휘된다 (둘만의 전원생활 파트가 길다는 점 빼고 나머지 다)

특히 남주 존댓말! 외전에서도 유지된다

플랫폼에서 천 원 상품권이나 포인트 줄 때 사면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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