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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3 런칭 첫 주말 통계 번역

발더스 게이트 3 런칭 첫 주말의 공식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3 공식 홈페이지에 커뮤니티 업데이트 23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되었는데요. 흥미로워서 번역해봤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3 런칭 첫 주말 통계 번역

런칭 첫 주말, 3일 동안에 대한 공식 통계입니다.

출처: Community Update #23: Here’s To You – Baldur’s Gate 3 (baldursgate3.game)

발더스 게이트 3 런칭 첫 주말, 플레이어들이 총 1225년 동안 게임을 했는데요. 이는 제작에 걸린 시간과 거의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368명의 플레이어들이 3일간의 주말 동안 게임을 깼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발더스 게이트 3은 8월 3일 목요일에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동시 접속자 수가 80만을 넘겨 스팀 역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0위 안이라고만 표현했는데요. 정확히는 스팀 역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순위에서 9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는 스팀의 하루 총 플레이 시간의 약 28%(출처)를 점유했습니다.

이런 성황 속에서 게임사에서 출시 후 첫 주말의 데이터를 가지고 통계를 만들고 플레이어의 선택, 행동, 죽음 등의 윤곽을 그리는 인포그래픽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3 공식 홈페이지에서 올려준 인포그래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올려준 인포그래픽의 내용을 제가 번역하고 사진을 수정했습니다.

커스텀 캐릭터

플레이어의 93%는 발더스 게이트3의 첫 여정을 커스텀 캐릭터로 진행할 것을 선택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캐릭터 생성에 쓴 시간을 모두 합하면 총 88년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캐릭터 생성에서 1시간 이상을 쓴 캐릭터들은 약 10% 정도라고 합니다.

오리진 캐릭터

오리진 캐릭터를 선택한 7%의 플레이어들을 살펴봅시다. 오리진 캐릭터 중에서는 게일이 제일 인기가 많았습니다. 게일 27,784로 제일 많이 선택을 받았고 그 뒤를 이어 칼라크 22,514, 아스타리온 22,286, 섀도하트 15,966, 윌 14,862, 레이젤 11,765의 수치로 집계되었습니다.

게일과 죽음

게일이 제일 인기가 좋은 플레이 오리진 캐릭터이면서도 플레이어 사망 원인 중 7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인 것은 매우 재미있습니다. 말 나온 김에 죽음에 대해 말하자면, 게임 최대 동접자 수와 같은 약 815,000명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한 NPC를 틈에 밀어넣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 사망의 12%는 프렌들리 파이어로 인해 발생되었습니다.

종족 선택

종족 선택은 하프 엘프, 인간, 엘프, 드래곤본, 티플링, 드로우, 하프 오크, 드워프, 노움, 하플링, 기스양키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하프 엘프가 1위이긴 하지만 뒤따르는 인간과 엘프도 거의 비등하게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 TOP 3는 20만 중반 이상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드래곤본은 20만을 조금 넘는 선택을 받았습니다. 티플링과 드로우는 거의 20만에 가깝지만 미치지 못하는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프오크는 10만 정도의 선택을 받았고요. 그래프를 보면 드워프는 5만 내외이고, 노움은 5만에 못 미칠 것 같습니다. 하플링과 기스양키는 5만이 안되는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하플링은 많이 쳐줘도 2.5만 내외이고 기스양키는 그 보다도 적습니다.

클래스 선택

클래스 선택에서는 팔라딘, 소서러, 워록, 로그, 바드, 바바리안, 파이터, 레인저, 위자드, 몽크, 드루이드, 클레릭 순이었습니다. 팔라딘이 유일하게 20만이 넘는 선택을 받았습니다. 뒤를 이은 소서러는 15만과 20만 사이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워록은 15만을 조금 넘긴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 외의 클래스들(클레릭 제외)은 10만에서 15만 사이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클레릭은 유일하게 5만과 10만 사이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로맨스

10만명이 넘는 플레이어들이 아스타리온에게 거절당했습니다.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대신 섀도하트와의 로맨스를 선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선택된 캐릭터는 게일이었습니다.

선 vs 악

플레이어들은 악보다는 선의 편에 섰습니다. 드루이드 숲에 관한 행동으로 예를 들자면, 34.9%가 숲을 공격했으며 65.1%는 그 반대의 선택을 했습니다.

상호작용 횟수

스크래치를 쓰다듬은 횟수는 75만번 이상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시체와 대화한 횟수는 140만번 이상이고, 동물들과 대화한 횟수는 240만번 이상입니다.

플레이 시간

모든 플레이어들이 런칭 첫 주말에 플레이한 시간을 다 합하면 최소 천만 시간이며, 이는 1225년 이상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 모든 것은 발더스 게이트 3 런칭 첫 주말 즉 3일 동안의 기록입니다. 따라서 이후에 수치가 많이 더 많이 늘어났을 겁니다. 이 점을 고려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비율이나 경향성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다음에도 언젠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통계를 올려줬으면 좋겠네요. 재밌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다른 플레이어들과 비슷한 선택을 했나요? 아니면 남들과는 다른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나요?